▶ 부인회 로이 지역에 6가구 거주 과수농원 완공
버려진 땅 개간, 저소득층 근로수익‘일거양득’
워싱턴주 대한 부인회(KWA·회장 이연정)가 지난 7년간 꾸준히 추진해온‘과수원 프로젝트’가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KWA는 지난 1999년 타코마-피어스 카운티 보건국이 카운티 커뮤니티 봉사국에 기증한 로이 시 인근 18에이커 부지에 과수원응 조성, 지난 26일 완공식을 가졌다.
KWA는 그동안 오염 등의 이유로 지역사회로부터 외면당한 이 부지에 과수원과 이를 관리할 6가구 주택을 지어 노동력이 있는 저소득 층 주민들로 하여금 사과와 자두를 재배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 회장은“지역사회 개발과 저소득 층 지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게됐다”며 프로젝트를 주관한 연방 주택도시개발부(HUD)의 수진 크로우 운영위원에게 특별히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과수원에서 재배된 과일들은70여 푸드뱅크 등을 통해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들에게 연간 200만 끼의 식사를 제공하는‘긴급 구호식품 네트워크(Emergency Food Network)’를 통해 유통될 예정이다.
이날 완공식에서 데이빗 옷티 EFN 사무총장은“소수계 여성들이 이룬 업적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대단한 것”이라고 치하했고 문창부 영사도 이민생활만으로도 벅찬 한인여성들이 지역사회에 헌신함으로서 또 다른 애국의 길을 펼쳐가고 있다고 말했다.
퍼시픽 빌라 노인 아파트를 운영하고 있는 KWA는‘살리샨 노인 아파트 프로젝트’50동 건축이 끝나는 대로 시애틀의 화이트센터 지역에 또 다른 노인 아파트 건립을 추진 하고 있다.
이 회장은“KWA가 노인 아파트 신축 및 관리 면에서 HUD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앞으로 이와 관련된 사업이 늘어날 것”이라며 피어스 카운티는 물론 워싱턴주를 대표하는‘비영리 여성 봉사단체’로서의 입지를 굳혀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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