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항공 여행객이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USA 투데이는 여행 성수기인 6-8월사이 2억700만명이 항공기를 이용할 것이며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30일 보도했다. 지난해의 경우 같은 기간 2억500만명이 항공 여행을 했다.
항공업계는 지난 9.11 이후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항공 여행객의 증가는 탑승 혼잡과 과다 부킹, 안전요원 부족 등 여러 가지 혼란을 주고 있다.또 유가 상승으로 인한 2자리 숫자의 항공 요금 인상도 여행객들에게 부담이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유가 인상으로 1년전에 비해 마일 당 11%가 오른 셈이다.항공 여행객들은 항공사들이 오버 부킹 등 고객 서비스가 부족하다고 불평하고 있다. 항공업계는 항공 여행객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의 부족으로 혼잡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5년래 항공업계는 15만명의 직원을 감축했다. 또 대형 항공사들은 지난해 전체 직원의 7% 수준인 2만1,000명을 정리해고했다.
항공사들은 또 국내선 좌석을 줄이고 수익이 높은 국제선 좌석을 늘리는 추세다. 지난해부터 국내선 좌석은 2%가 줄었지만 국제선은 4%가 증가했다.
항공 여행객이 몰리면서 수화물 과중 현상과 검색 요원 부족 등도 문제가 되고 있다. 수화물을 체크인하기보다는 직접 가지고 다니려는 여행객들로 공항 검색대가 혼잡해지고 있다는 것.
연방교통안전국(TSA)은 전국적으로 2,300명의 검색요원을 증원, 전국의 공항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SA는 또 항공여행객들이 소지 불가 품목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TSA에 따르면 매달 120만개의 금지 품목이 검색대에서 적발되고 있으며 매일 3만개의 라이터가 압수된다.
한편 공항 혼잡을 예상한 각 항공사와 공항의 적극적인 움직임도 많아지고 있다. 뉴욕의 라과디아공항의 경우 붉은 티셔츠를 입은 진행요원을 배치, 항공 여행객들이 빠르게 수속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항공사들은 검색 시간을 감안, 탑승시간보다 1시간30분전에 공항에 도착할 것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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