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 여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74·사진)가 30일 밤 토크쇼에 나와 자신이 치매에 걸려 투병중이라는 일부 타블로이드 신문의 보도를 강하게 부인했다. 그녀는 이날 CNN의 ‘래리 킹 라이브’에 출연해 자신이 알츠하이머나 다른 심각한 병에 걸려 투병중이라는 일부 보도를 부인했다. 그녀는 사회자인 킹으로부터 그에 관한 질문을 받고 “내가 죽어 가는 것처럼 보여요? 내가 알츠하이머에 걸린 것처럼 보여요?”라며 오히려 반문했다. 테일러는 타블로이드 신문의 그런 보도에 대해 “그들은 다른 사람들의 부정적인 면밖에는 쓸 수 없는 속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날 10대 시절부터 있어왔던 등부분의 통증 때문이라며 휠체어를 타고 등장했다 영국에서 태어난 테일러는 뛰어난 미모와 함께 8번의 결혼으로 화려한 남성 편력을 자랑하며 20세기를 풍미했다. 일부 언론은 한달 전 일제히 그녀가 조용히 임종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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