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끝도시 바스토우
도박의 도시 라스베가스로 가는 캘리포니아주의 마지막 도시 바스토우에 전국 최대규모의 인디언 카지노들을 세우는 계획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인구 2만3,000여의 사막도시 바스토우가 오는 6일 실시되는 선거를 통해 또 한군데의 대규모 인디언 도박장 건설을 포함한 카지노 디스트릭 신설안에 대해 주민들의 찬반을 묻게 된 것. 지지자들은 케메후에비 인디언 종족의 카지노 건설 허용 주민발의안에 필요한 2,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1일 이를 관계당국에 제출했다.
따라서 적자재정으로 시달리는 주민들이 이를 통과시킨다면 바스토우에는 주정부에서 밀고 있는 외곽지역의 두 개 인디언 도박장 건설과 함께 또 한곳의 대형 카지노가 만들어져 전국 최대규모의 인디언 카지노 도시가 될 가능성이 커진다.
바스토우는 지난 2004년 로스 코요테스 인디언 종족이 대형 카지노 건설을 타진하면서 찬반 여론과 관련 스캔들로 들끓었다. 우여곡절 끝에 중재역을 맡은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로스 코요테스 인디언족(코칠라, 샌디에고 카운티)과 빅 라군 랜체리아 인디언족(험볼트 카운티)에게 외곽쪽에 카지노를 세울 수 있다는 잠정결정을 내렸다.
그런 결정이 발표되자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콜로라도 강 부근에 근거지를 둔 또 다른 인디언족이 반발하며 시당국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도박 수입의 35%를 시경찰과 소방국 예산에 내겠다”는 파격적 조건으로 새로운 카지노 건설에 대해 강력한 로비활동을 펴왔다.
그러나 카지노 건설에 선점권을 쥐고 있던 두 개 인디언족의 반발이나 또는 시전체 도박장화에 반대하는 여론도 높아서 발의안이 1차로 통과된다 하더라도 장애물은 겹겹이 남았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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