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철 현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이사장과 차대만 현 미주총연 부회장이 오는 가을에 있을 동남부한인회연합회(회장 김성문) 제 21대 차기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공식 표명, 경선이 불가피하게 될 전망이다.
우선 유 이사장은 지난 2일 저녁 김성문 회장을 비롯해 앨라배마 몽고메리에서 열린 제 26회 동남부체전에 참석한 각 한인회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입장을 공식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반해 차 부회장은 3일 오후 애틀랜타한국일보가 요청한 인터뷰에서 “잘 아는 이로부터 유 이사장이 전날 자신이 빠진 자리에서 차기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사실을 전해 들었다”면서 “내심 공정한 경쟁 속에 경선양상이 벌어지길 기대했는데 잘된 것 같다”고 말했다.
차 부회장은“이왕 이렇게 됐으니 조만간 유 이사장을 만나 본격적으로 선관위가 구성되고 회장 후보 등록까지 마치게 되면 서로가 당선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자고 할 작정” 이고 “이후 서로가 결과에 깨끗이 승복, 누가되든 당선자를 적극 돕기로 하자고 제안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두 사람의 공식 출마의지 소식을 접한 김성문 회장은“경선이 펼쳐지게 되면 아마도 갈등이 야기돼 이로 인해 패가 갈리는 혼란이 야기될 승산이 크다고 판단된다”며“될 수 있으면 경선양상이 안 벌어지길 바란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제 21대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차기회장 후보 출마의지를 밝힌 유진철 이사장은 제 9대 어거스타한인회장과 동남부한인회연합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애틀랜타평통 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전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사무총장과 차타누가 제 16대 한인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차대만씨는 현재 미주총연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김선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