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월드컵 특집 ‘이경규가 간다’ 위해 7일 출정식
왕복으로 비행기표를 끊어놓으면 혹시 부정탈까봐요.
연예인중에서 월드컵 3회 출전(?)을 기록중인 이경규가 7일 자신의 이름을 건 월드컵 특집 프로그램 ‘이경규가 간다’를 제작하기 위해 7일 오전 독일로 출발했다.
이경규는 7일 오전 7시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김용만, 조형기, 이윤석, 찰스 등과 함께 출정식 녹화를 마친뒤 인천공항으로 이동, 기나긴 독일 원정에 나섰다.
이경규는 이날 노컷뉴스 및 CBS DMB 노컷연예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2002년 월드컵과 달리 독일 원정경기이다 보니 아무래도 촬영이나 취재가 훨씬 더 어려운 상황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98 프랑스 월드컵 때부터 3회연속 한 프로그램을 끌고간다는 책임감과 노하우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98년도 프랑스 월드컵에 처녀 출전(?)한 이경규는 당시 PD와 카메라 등 단 세명이 프랑스로 날아가 악전고투하며 촬영했고 네덜란드에 5대0으로 졌을때는 함께 눈물을 흘리기도 했던 기억이 있다.
지난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때는 여타 경쟁 프로그램중 단연 최고의 인기를 끌었고 4년여동안 케이블 채널을 통해 재방송 되면서도 시청률 1위를 기록해 터줏대감으로 자리잡았다.
경쟁 방송사에서도 유사프로그램을 만들려고 했지만 도무지 이경규-조형기 콤비에 맞서지 못하고 절치부심하고 있다. MBC 예능국은 그간의 여세를 몰아 이번에는 이경규가 김용만과 콤비를 이뤄 독일 원정길에 오르게 했고 조형기는 스위스전에 합류하기로 했다.
MBC 예능국은 ‘검색대왕’에서 새롭게 눈길을 끌고있는 VJ출신의 찰스를 토고 현지로 파견해 ‘이경규가 간다’는 한국, 토고, 독일 3원 방송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경규는 개인적으로 그동안 강인한 체력과 골감각을 보여온 이을용 선수에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면서 국민들의 성원을 담아 저 스스로도 12번째 전사의 심정으로 응원하겠다고 밝히며 공항으로 향했다. 이경규와 제작진 15명은 돌아오는 비행기 티켓을 끊지 않고 오픈해놨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남궁성우 기자 socio9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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