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기업 및 지방자치단체들의 미주지사 개설이 한창이다.
지난해 5월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 뉴욕사무소가 오픈했으며 중소기업진흥공단 미국사무소가 올해 2월에, 한국수출보험공사 뉴욕지사가 6월 각각 개설되는 등 지난 2년사이 3곳이 진출했다.KOBACO 뉴욕지사(지사장 이주룡)는 한국기업의 미국내 광고 활동 지원 뿐아니라 한국기업 및 지방자치단체의 해외 마케팅, 한국광고회사의 해외 지사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수출보험공사는 지난 92년 오픈, IMF 이후인 98년 폐쇄했다가 이번에 다시 개설했다. 수출보험공사 뉴욕지사(지사장 김선기)는 수입자의 신용조사와 수출 대금의 사고 조사, 미수채권 회수 대행 등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미국사무소(소장 박정배)의 경우 ‘코리아 비즈니스 디벨롭먼트 센터’라는 인큐베이터 시스템을 마련, 업체들이 현지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장소와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뉴저지 잉글우드클립스 소재의 이 센터에는 현재 10여개의 중소기업들이 진출해 있다.이들 공기업을 포함, 현재 뉴욕에 진출한 공기업은 KOTRA와 관광공사, At센터, 한국전력, 한국은행 등 10여개에 달한다.
또 지방자치단체의 미국 진출도 활발하다. 충청남도와 전라남도 뉴욕사무소가 있으며 대구시와 경기도는 아직 사무소를 개설하지 않았지만 직원을 파견, 정보 수집 등의 지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뉴욕총영사관의 김완중 경제담당 영사는 “공기업 등이 미국 사무소를 오픈하는 것은 심층적인 정보 수집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한미 FTA 협상이 추진되면서 더욱 바빠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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