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8마력 엔진·7단 자동변속기 조화… 매끈한 가속력·강력한 힘·중후한 멋 자랑
부와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인 ‘머세데스 벤츠’.
럭서리카 시장에서 렉서스 등 일본산 브랜드들의 기세가 만만찮은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전통 명차를 고집하는 사람들은 단연 벤츠를 넘버원으로 꼽는다. 한인들의 경우 전문직 종사자 등 고소득층 사이에서도 벤츠는 구매 1순위. 특히 S와 함께 E클래스는 가장 선호하는 모델 중 하나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1953년 태어나 190시리즈와 S클래스 사이를 메워오던 벤츠의 중형 세단이 바로 E클래스다. 그 가운데서도 E클래스는 중형 세단의 강자로 주류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얻는 모델이다. 현재 E클래스는 매년 5만대 이상이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E클래스라는 이름은 지난 93년 생겼다. 지난 40여년 동안 300만대 가량 판매된 베스트셀러임에도 완전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 것은 2002년 초다. 당시 E클래스가 공개되자 전세계 자동차 매니아는 물론 업계에서는 중후한 멋과 함께 벤츠만의 고급스러움을 그대로 담아낸 E클래스를 보고 깜짝 놀랐다.
E클래스 350은 V6 3.5리터 엔진이 탑재됐다. 268마력의 힘을 뿜는 E350은 매끈한 가속력과 강력한 토크가 장점. 벤츠가 자랑하는 7단 자동트랜스미션인 7G-트로닉으로 고급스러우면서 스포티한 운전감각을 극대화 시켰다.
7G-트로닉은 매끄러운 변속감으로 엔진에 힘을 더해준다. 현재의 주행상태에 가장 적절한 기어단수를 찾아주는 ‘다중 다운시프트 시스템’은 2단까지 단번에 변속하기 때문에 킥다운이나 급가속을 빠르게 돕는다.
특히 이 변속기는 연료를 절감할 뿐 아니라 변속 과정에서 차량의 진동과 소음을 줄여 준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출발에서 60마일까지 도달시간은 불과 6.9초. 연비는 시내 19마일, 고속도로 27마일을 기록한다. 기본 장착 타이어는 P225/55HR16이며 휠베이스는 112.4인치다.
C클래스나 S클래스와 다르게 머세데스 벤츠 사상 처음으로 마련한 듀얼 라운드 헤드램프는 멀리서도 E350임을 알아볼 수 있는 DNA를 연출한다. 특히 사이드 미러에 부착된 방향 지시등은 머세데스 벤츠가 독자적 디자인으로 선보인 또 하나의 매력이다. CLK 쿠페를 떠올리게 하는 날렵한 옆구리 라인과 테일 램프도 돋보인다.
머세데스 벤츠의 중형 세단의 완성체인 E350은 미국내 시판되고 있으며 가격은 5만825달러(MSRP)다.
우드 트림으로 럭서리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E350의 인테리어(왼쪽). 268마력의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V6 3.5리터 엔진.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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