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대조영’서 긴머리 분장
탤런트 이덕화가 데뷔 이후 가장 긴 머리의 헤어스타일을 선보인다.
이덕화는 오는 9월 방송 예정인 KBS 1TV 대하사극 ‘대조영’(극본 장영철 연출 김종선)에서 최수종(대조영)과 대립각을 세우는 거란족 출신의 당나라 명장 설인귀 역을 맡고, 용맹무쌍한 캐릭터를 표현하고자 울긋불긋 길게 땋은 머리로 변신했다.
지난해 9월 막을 내린 MBC ‘제5공화국’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 역을 맡은 이덕화는 좀처럼 벗지 않던 가발을 벗고 민머리를 그대로 드러냈는가 하면 KBS 2TV ‘황금사과’에서는 단정한 스타일의 짧은 머리, 1TV 일일드라마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갈색으로 염색한 웨이브 머리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었다.
‘대조영’ 제작진은 “작품과 캐릭터에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은 이덕화씨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다. 촬영 내내 이덕화씨의 머리가 화제가 될 만큼 (헤어스타일) 변신의 폭이 크다. 앞으로 설인귀의 신분이 상승하면서 또 다른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귀띔했다.
남안우 기자 naw@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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