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돌리기 좋지않다 16강 진출 가능성 40% 등 논란
월드컵 방송 MC로 데뷔한 김C가 생방송에서 한국 대표팀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김C는 장원구 축구 해설위원, 박은경 아나운서와 함께 독일월드컵 소식을 전하는 SBS ‘월드컵 플러스’의 MC를 맡아 새벽 3시부터 50분간 시청자들과 생방송으로 만나고 있다. 지난 9일부터 방송된 이 프로그램에서 김C는 ‘웰컴 투 월드컵’ 코너를 진행하면서 프로그램의 감초 역할을 하고 있다.
그 동안 특유의 직설화법으로 각종 월드컵 소식을 전한 김C는 14일 새벽 방송에서는 마지막에 공을 돌리는 것이나 프리킥을 안 하고 뒤로 공을 빼는 것은 국내 팬들에게도 좋지 않은 모습이라면서 전날 토고전 경기에서 프리킥 기회를 포기하면서까지 ‘굳히기’ 작전을 펼친 한국팀을 비판했다. 또 한국팀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40% 정도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 직후 ‘월드컵 플러스’ 게시판에는 김C의 발언을 둘러싼 시청자들의 찬반 논란이 이어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김C의 설명만 들으면 정신없이 보던 월드컵이 싹 정리가 된다, 김C가 해설하는 것을 보니 완전히 전문가 수준이다. 해설하는 게 브라질축구 수준이다, 매우 날카로운 지적이 많았으며, 오히려 축구 전문가보다 훨씬 나았다 등의 글을 올리며 김C의 해설이 신선하고 전문적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한국사람 맞나? 16강에 올라갈 확률이 40%라고 말하다니 어이가 없다, 16강 진출 확률이 40%? 객관적인 전력이 얼마나 쓸모없는 것인지를 보여준 팀이 바로 한국팀인 건 기억이 안 나는가?라고 말하면서 김C를 비난하는 글도 많았다.
한국아이닷컴 채석원 기자 jowi@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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