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업체가 제조한 친환경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가 뉴욕일원 최대 쓰레기 수집처리 회사 중의 하나인 ‘이스트웨스트 매니저’(East West Manager)사에 공급된다.
퀸즈 칼리지포인트 소재 코맥스 인바이런먼트(대표 강태흥)사는 13일 이스트웨스트 매니저사와 자사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인 ‘바이오 엑스’(BIO X·사진)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인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가 미 대형 쓰레기 수집처리 회사에 공급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현재 연방 특허청에 출원 중인 Bio X는 음식물 쓰레기를 100여 가지의 천연 미생물을 이용해 완전히 분해, 악취나 벌레 걱정을 제거해주는 친환경 개념의 쓰레기 처리기로 식당, 델리 그로서리, 생선가게 등의 업소용으로 특화된 제품이다. 전자동 방식으로 기계를 작동시키면 음식물 쓰레기가 물과 이산화탄소로 완전히 분해된다.
단순 건조형 제품이나 매번 미생물을 투입해 음식 쓰레기를 소멸시켜야 했던 기존 제품과 달리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업소 공간에 맞게 설계돼 설치가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특히 식당이나 생선가게 등 음식물 쓰레기가 많은 업소들이 이용할 경우 쓰레기 처리 비용을 2배 이상 줄일 수 있다. 제품기기 종류는 1일 처리용량별로 200파운드, 400파운드, 800파운드 등 3가지다.
김수영 코맥스 매니저는 “이번 이스트웨스트 매니저사와 공급계약 체결은 판로를 대폭 확대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향후 판매 추이를 보고 현재 가동 중인 한국 공장 외에 미국 내에도 공장을 설립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코맥스는 현재 뉴욕주 및 시정부에 환경인증 마크를 신청해 놓은 상태로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한 납품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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