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죄과학 수사국, 허프의 자필 자료 대조 끝에 결론
사건 이틀 전 작성돼 더 확실한 범행동기 수사 중
캐피털 힐 무차별 총격사건의 범행동기를 밝혀줄 것으로 기대되는 문제의 편지가 범인 카일 허프에 의해 쓰여졌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당국이 결론지었다.
주 순찰대는 지난 주 문제의 편지를 처음 일반에게 공개하면서도 허프의 자필 여부에 대해서는 매우 신중했으나 그 동안 계속 이어진 자필 대조 검사 결과의 허프의 것으로 결론 났다고 밝혔다.
순찰대는 범죄과학 수사국의 보고를 인용, 문제의 편지는 허프가 6명을 사살한 뒤 자살한 지난 3월 23일보다 이틀전인 21일 작성됐다고 밝혔다. 편지는 사건 발생 한 달 뒤 허프가 거주하고 있던 노스 시애틀의 아파트 쓰레기통에서 발견됐었다.
범죄과학 수사국은 그 동안 허프가 쓴 모든 자료들을 수거해 이 편지의 필체와 대조한 결과 거의 그가 쓴 것이 맞다는 조사 보고서를 지난 13일 발표했다.
허프는 문제의 편지에서 캐피털 힐 지역 등에서 난무하고 있는 문란한 성문화에 분노해 이들을 살해할 결심을 했다고 적었었다.
수사당국은 아직 허프가 자필로 쓴 이 편지의 내용이 그가 사건을 저지를 결심을 하게 된 모든 동기라고 보기 어려운 점이 있다며 계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허프는 그의 쌍둥이 형제 케인과 함께 약 5년 전 몬태나주의 소읍 화이트휘시에서 시애틀로 이주해 살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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