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코마 제일 UMC, ‘양심상 불응’군인들에 대피소 제공
와타다 소위 사건 계기…신도회의서 17일부터 받아들이기로
타코마의 한 교회가 이라크 전 출정을 거부한 장병들을 위해 예배당을 대피소로 제공하겠다고 밝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타코마 제일 연합 감리교회는 지난주 신도회의를 통해 출정 거부 장병들의 대피소로 교회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며 오는 17일부터 이들 장병을 맞아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약 3백 명이 출석하는 이 교회의 몬티 스미스 담임목사는 지난 주 이라크 출정을 거부한 포트 루이스 기지 소속 에렌 와타다 소위의 행동을 지켜보면서 이 같은 결심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미스 목사는 양심상의 이유로 이라크 전 출정을 거부한 장병들을 위한 보호처가 있어야 된다며 앞으로 제2, 제3의 와타다 소위는 타코마 제일 연합 감리교회에 대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역 장병이라 할지라도 이라크 전에 대한 도덕적 명분에 대해 회의하고 갈등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교회는 이들을 위한 안식처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달 초 이라크 전 출정을 거부했던 와타다 소위는 현재 군 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는데 상부 명령 불이행으로 군법에 회부돼 최고 2년의 실형을 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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