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아시아계 이민자들이 인도네시아 자바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촛불을 밝히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바섬 지진 피해 희생자들을 위한 촛불 추모예배가 조지아 아시안어메리칸연합(APAC 회장 김윤철) 주최로 15일 저녁 7시 30분 한인회관에 마련됐다. 인도네시아 커뮤너티 대표들을 비롯해, 한인과 중국계 등 이민자 70여명이 참석한 이날 추모예배에는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는 후원 모금행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26일 새벽 5시 53분 자바섬 족자카르타 부근에서 발생한 지진은 리히터규모 6.3의 강진으로 사상자 1만 6천여명과 이재민 20만명이 발생했으며 건물 3천8여채가 완전 파손됐다. 인도네시아 커뮤너티의 웨이 시온 탄 회장은 피해상황을 간략히 보고하고 추모예배를 마련해준 아시안계 이민 동료들에 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탄 회장은 “자바섬은 인구 밀집지역으로 노후한 주택이 많아 인명피해가 컸다”며 “현지 응급실과 생필품, 임시거처 마련을 위해 각처에서 성금을 모금중에 있으며 애틀랜타에서 거둬들인 성금은 전액 현지로 전달돼 아이들과 미망인에 우선적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추모시와 추모 노래를 부르며 피해자들을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가졌으며 순서대로 촛불을 밝히는 것으로 이날 기념예배를 마무리 지었다. 모금동참문의: ICHF Relief Fund -Account#2000028538934/Routing#061000227/와코비아 뱅크 5300 United Drive SE, Smyrna, GA 30082/www.indonesiarelief.org/678-637-8285

<황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