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얼릭 메릴랜드 주지사가 한미간 비자면제 프로그램(VWP)과 자유무역협정(FTA)에 지지를 표했다. 또 한국과 메릴랜드 간 교류 활성화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얼릭 주지사는 14일 오후 이태식 대사와 주정부 청사 리셉션 룸에서 공동회견을 갖고 “한국과 메릴랜드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한미간 비자 면제 프로그램과 자유무역협정을 지지하며 수요자가 많아지면 볼티모어-워싱턴 국제공항(BWI)에 대한항공 등 한국 국적 비행기가 취항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얼릭 주지사는 이어 “메릴랜드주는 한국과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교육, 문화 등 다방면에서의 교류를 통해 유대관계를 강화하길 원한다”며 “이를 위해 내년 봄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태식 대사는 “비자면제 프로그램은 한국 기업인들의 메릴랜드 방문 및 투자를 원활케 하고 자유무역협정은 메릴랜드와 한국간 비즈니스 기회를 증가시킬 것”이라며 알라바마주의 현대 자동차 직영 공장을 예로 들며 “메릴랜드와 한국간 교류가 활발해지면 한국 대기업들의 메릴랜드 진출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사는 또 “한미간 비자면제프로그램이나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메릴랜드와 한국 간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면 BWI 공항에 한국 국적 비행기 취항도 필요할 것”이라며 “수요가 있을 때 메릴랜드 주정부와 협조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공동 회견에 앞서 얼릭 주지사와 이 대사는 40여분간 주지사실에서 면담을 가졌으며 한국 측에서는 권태면 총영사, 이백순 참사관, 메릴랜드 주정부측에서는 메리 케인 주무장관, 아리스 메릴사라토스 비즈니스 경제개발 장관, 로버트 플래내것 교통부 장관, 로이스터 항만청장, 데이빗 리 주지사실 아태사무국장 등이 배석했다.
얼릭 주지사와 이 대사와의 면담은 비자면제 프로그램과 자유무역협정과 관련, 연방 상·하원의원 및 주지사를 상대로 ‘적극적인 외교’를 펼치고 있는 이 대사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 대사는 오는 30일에는 팀 케인 버지니아 주지사와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이날 공동회견에는 이영기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장, 한기덕 메릴랜드 한인회장, 이용진 워싱턴 평통회장, 변종서 시민연맹 USA 회장 등 한인 80여명 이 참석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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