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뉴저지 에디슨 시에서 열리는 ‘클리닝 엑스포’를 준비해온 미주한인 드라이클리너스총연합회 신천성 회장(사진)은 “이번 장비쇼를 준비하면서 너무 힘들었지만 성공을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 장비업체들이 미국에 진출한다는 소문에 미 세탁장비 딜러들이 처음에 협조를 잘 안한 데다 “한인들이 왜 장비쇼를 해야 하느냐”며 알게 모르게 딴지를 거는 미국 세탁협회들의 곱지 않은 시선도 상황을 어렵게 만들었다.
신 회장은 “한국업체들이 미국에 들어오면 장비업체간 경쟁이 많아져 딜러들은 오히려 유리한 조건이 된다고 설득하며 다닌 결과 지금은 오해를 많이 풀었다”며 “한국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행사기간 중 오찬을 베풀기로 하는 등 관심을 갖고 여러 가지 지원을 해줘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170여개 업체가 장비를 전시하기로 했고 사전 참가 등록자는 1,540명으로 집계돼 행사 때는 3,000명을 훨씬 넘는 숫자가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장비를 많이 전시하다 보니 의외로 전력 소모가 많아 9,000달러를 들여 발전기를 새로 설치하는 등 생각지 못한 부수적인 비용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는 신회장의 푸념이다.
신 회장은 “내년에는 애틀란타나 LA에서 장비쇼를 개최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처럼 대규모는 아니지만 지역협회와 공동으로 내실 있는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비쇼 기간 중인 오는 17일 세탁총연은 이사회를 개최, 신임 회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원래 회장의 임기는 5월말까지나 신 회장이 장비쇼 주최 문제로 임기를 조금 연장, 이날 이사회가 열리게 됐으며 연인선 장비쇼 준비위원장과 김일진 샌디에고 전 회장이 후보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장비쇼 참가자를 위해 워싱턴에서는 애난데일 K 마트와 엘리컷 시티 롯데 앞에서 18일 아침 6시에 대절 버스가 출발한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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