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히트 우승의 주역 드웨인 웨이드(가운데)가 MVP 트로피를 받고 기뻐하고 있다. 오른쪽에는 동료 센터 샤킬 오닐, 왼쪽 뒤에는 히트의 팻 라일리 감독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서 있다.
매브릭스에 95-92… 2연패 뒤 4연승으로 첫 우승 감격
마이애미 히트가 2연패 뒤 4연승으로 NBA 정상에 올랐다. 20일 적지에서 벌어진 결승 시리즈 6차전에서 달라스 매브릭스를 95-92로 제압, 창단 18년만에 우승 소원을 풀었다.
찰스 바클리와 칼 말론처럼 명예의 전당 회원급 커리어에도 불구 우승반지 없이 은퇴할 위기에 몰렸던 여러 선수들이 한을 풀었다. 지난 시즌 오로지 우승의 꿈을 이루기 위해 LA 레이커스에 합류했다가 망신만 당했던 게리 페이튼(2점 2어시스트)은 16년만에 챔피언이 됐고, 신장질환으로 은퇴했다가 돌아온 알란조 모닝(8점 6리바운드)도 13년 커리어 끝에 마침내 미련 없이 코트를 떠날 수 있게 됐다. 히트 포워드 앤트완 워커(14점 11리바운드)도 10년만에 우승팀 멤버가 됐다.
샤킬 오닐(9점 12리바운드)은 올 포스트시즌 NBA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MVP 드웨인 웨이드(36점 10리바운드) 덕분에 2년 전 레이커스에서 히트로 트레이드되면서 꼭 우승 트로피를 안겨주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오닐에게는 통산 4번째, 히트 감독 팻 라일리에게는 5번째 우승이다.
한편 매브릭스는 이날 더크 노비츠키가 29점에 15리바운드를 받아쳤지만 제이슨 테리와 자쉬 하워드가 둘이 합쳐 야투 41개 중 12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하는 바람에 분루를 삼켰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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