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임원진들의 의욕과 단원들의 열정으로 아름다운 화음을 맞추고 있는 EB자선합창단 단원들
“하나님 이름을 영광스럽게”
진통은 있었다. 그러나 정체성을 곧게 하기 위한, 단체의 성격을 분명히 하기 위한 시간들이었다. 김종대 박사 사후 해체설까지 나돌아 위기를 맞는 듯했던 이스트베이 자선합창단(단장 한영선)은 지난 5월 임원진을 새롭게 구성하고 전진의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더블린 그레이스 교회(담임 김현일 목사) 친교실에서 열리는 연습시간마다 임원들의 의욕과 단원들의 열정이 아름다운 화음을 맞추며 함께 음악하는 즐거움을 더해가고 있다.
올 11월 초에 있을 정기 연주회는 이전과는 다른 이스트베이 자선합창단의 색채를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우선 연주회 선곡부터가 그렇다.
미사곡, 시편(Psalm), 구세주에 관한 노래(Savior), 찬송가 편곡 등 크리스천 음악으로 꾸며진다. 김지연 지휘자는 “이전에는 음악의 즐거움에 초점을 두었다면 지금은 하나님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는 미션 강화에 목표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빛과 소금 중창단, 글로리아 어린이 합창단, 대성장로교회 지휘자로 활약하고 있는 김지연 지휘자가 연습에 중점을 두는 것은 ‘아름다운 블랜드’. 나를 드러내지 않으면서 노래 안에 우리로 섞여 모아지는 것이다.
현재 단원수는 20명, 연습 참가자는 18, 19명 정도. 한주 연습을 마치면 단장과 지휘자가 단원들에게 연습한 곡에 대한 설명, 음악행사 안내, 단원 소식 등을 메일로 알리면서 음악공동체로서 한길을 가고 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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