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과 일자리 증가로 트라이밸리 등 교통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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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은 좋지만 교통정체는 정말 참기 어렵다”
출퇴근길 베이지역의 프리웨이 교통체증이 점점 심해져 운전자들의 고통과 경제적 손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트라이밸리를 비롯 최근 주택건설이 활발해 주민들이 대거 늘어난 지역의 교통정체가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칼트랜스 교통당국이 21일 발표한 베이지역 프리웨이 자동차 통행량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정체가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가 회복되면서 지난해 1년동안 베이지역에 26,0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된 것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칼트랜스는 프리웨이에서 출퇴근길에 시속 30마일 이하로 주행해야 하는 정체구간을 집중 조사한 결과 I-80 서쪽방향 허큘리스에서 베이브리지까지의 아침 출근길 교통정체가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구간은 지난 6년동안 가장 정체가 심한 악명을 고수하고 있으며 주중에 정체시간이 2004년 1만80시간에서 2005년에는 1만930시간으로 증가했다.
I-80의 교통체증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라지만 교통체증이 그다음으로 가장 심한 곳은 실리콘밸리 일대가 아닌 트라이밸리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칼트랜스의 발표에 따르면 차량들이 거북이운행을 하는 2위 지역은 퇴근길 I-580 동쪽방향 더블린에서 리버모어까지, 그리고 정체구간 3위는 출근길 I-580 서쪽방향 리버모어에서 더블린까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프리웨이구간중 4위는 하이웨이 101 북쪽방향 사우스 S.F에서 베이브리지까지의 구간이, 그리고 5위는 하이웨이 101 남쪽방향 마린카운티의 34번 하이웨이에서 I-580까지의 구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블린에서 리버모어를 지나 트레이시까지 주택건설이 계속되고 있어 교통체증에 따른 출퇴근 고통은 I-580을 통과하는 운전자들을 계속 괴롭힐 전망이다. 이 지역은 I-580 이외는 대체도로가 마땅치 않아 상시 교통체증지역을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I-80 구간도 도로확장을 더이상 할 수 없어 칼트랜스는 허큘리스부터 카키나스 브리지까지 카풀 레인을 신설하는 등 편법을 사용할 방침이다. 칼트랜스 당국은 180억달러의 공채를 발행, 캘리포니아주 전체 프리웨이의 확장공사를 계속할 방침이지만 인구 및 차량증가에 따른 교통체증을 잡기에는 힘겨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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