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룰라 ‘날개잃은 천사’ 녹음 작업 마무리… 출연진이 원곡 가수의 파트 맡아 도전장
90년대 히트곡 ‘날개잃은 천사’를 부르는 포복절도 남성 4인조 룰라가 탄생한다.
배우 겸 가수 이민우가 선배 여가수인 김지현의 섹시 목소리 및 춤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민우는 ‘원탁의 천사’(감독 권성국ㆍ제작 시네마제니스)의 프로모션 테마송으로 그룹 룰라의 ‘날개잃은 천사’를 선택해 최근 녹음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민우를 비롯해 임하룡, 김상중, 하동훈(가수 하하) 등 영화 출연진은 룰라의 멤버인 김지현, 이상민, 고영욱, 채리나 등이 맡은 원곡 파트를 번갈아 가면서 불러 색다른 코믹 버전의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민우 측은 “이민우는 김지현의 고음 처리가 돋보이는 멜로디 부분을 맡은 데다 코믹 춤까지 선보이면서 선배 가수인 김지현과 또 다른 매력을 드러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작사 측은 ‘원탁의 천사’라는 영화 제목과 ‘날개잃은 천사’라는 원곡의 유사점에서 착안해 리메이크를 결정했다. 원곡의 저작권자 측도 지난 95년 발표된 룰라 2집 수록곡으로 당시만해도 경이적인 기록인 150만장 판매 기록을 세운 노래의 매력을 다시 한번 살릴 수 있다는 판단 하에 흔쾌히 리메이크를 허락했다.
이번 리메이크곡의 매력은 영화 출연진이 저마다 원곡 가수의 파트를 맡아 도전장을 던진다는 데 있다. 이민우는 김지현의 멜로디 부분, 하동훈과 임하룡은 이상민과 고영욱의 랩 부분을 번갈아 가면서 맡았다. 특이한 점은 원곡의 마지막 부분을 장식하는 채리나의 목소리를 김상중이 맡아 ‘고음불가 버전’으로 마무리해 폭소를 자아내는 매력을 선보인 것이다. 이민우 측은 “이민우를 비롯해 출연진이 저마다 개성을 살려 독특한 리메이크곡을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원탁의 천사’는 어리숙한 천사로 인해 아들과 아빠가 18세 동갑내기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리메이크곡은 영화 ‘원탁의 천사’의 는 8월 개봉을 앞두고 홍보용 테마송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고규대 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