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세탁장비 시장에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들이 몰려들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수년 전까지만 해도 미국 세탁장비 업계에서 찾아 볼 수 없었던 한국산 제품들이 지난 1~2년전부터 세탁 종사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면서 갈수록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재 미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산 세탁 장비는 최근 차세대 클리닝 제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웨트 클리닝’ 기계부터 프레스 머신, 런드리, 건조기 등 세탁 기계 및 세제, 세탁용품 등을 총망라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이태리, 독일 등 유럽국가와 일본 업체가 90% 이상 점유하고 있던 미국내 세탁장비 시장 판도도 빠르게 변하고 있는 추세로 업계가 한국산 제품들의 선전을 주목하고 있는상황이다.
이처럼 한국산 제품들의 빠른 미국 시장 진출은 예전과 달리 품질이 급상승한데다 유럽 및 일본 제품들보다 월등한 가격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한국 업체 중 가장 미국 시장 개척에 적극적인 곳은 ‘금성 프레스’로 현재 뉴저지에 현지법인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거북선 브랜드를 통해 셔츠 유닛과 프레스, 고성능 당김식 팬츠 탑퍼, 워셔 및 익스트랙터 모델을 선보이면서 미국 시장에서 이미 큰 호응을 얻고 있다.웨트 클리닝 머신 ‘아쿠아솔로’ 생산업체인 충무공업사도 미국 시장 공략에 적극적이다.
한인세탁장비 공급업체 ‘익스프레스 머시너리’를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이 회사는 최근 환경 문제 규제로 인해 퍼크기계 사용이 급감하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웨트 클리닝 머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평이다. 실제로 아쿠아솔로는 미국시장 진출 1년여 만에 300만 달러 이상의 매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아쿠아솔로는 현재 미국 해군에도 군납을 추진 중으로 회사 측은 연내에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화성 세탁기와 오티스, SMB 등도 세탁기와 프레스, 건조기 등을 내놓고 미국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은성 엔지니어링, 월드 이엔지, 성진엔씨, 디에치폴리 등도 최근 미국내 세탁쇼에 잇따라 참가하며 미국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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