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릭 왜고너 회장이 GM의 구조조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GM 3만5천, 델파이 1만3천, 포드 1만명
포드자동차가 1만여명을 명퇴시키기로 결정한데 이어 제너럴 모터스(GM)도 26일 3만5,000명을 조기 퇴직하는데 동의했다고 발표, 미 자동차업계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있다.
GM은 조기 퇴직에 동의한 근로자들은 대부분 연말까지 회사를 떠날 것이라면서 명예퇴직자에게는 근무기간에 따라 3만5,000∼14만달러의 위로금이 지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GM의 퇴직규모는 미 기업 사상 최대 규모의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GM은 근로자 인원 감축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짐에 따라 북미 지역의 운영경비가 매년 최소한 80억달러씩 줄어들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월가 전문가들은 한국과 일본 등의 자동차 산업에 밀려 경영난을 겪고 있는 GM이 이번 구조조정으로 경영 개선의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GM의 계열사였던 미 최대 자동차부품회사 델파이도 UAW 소속 근로자 3만1,000명 가운데 1만2,600∼1만3,000명의 근로자들이 회사의 경비절감안에 따라 조기 퇴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델파이는 조기 퇴직키로 동의한 근로자들에게는 3만5,000달러가 지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자동차 역시 1만명 이상의 근로자를 명예 퇴직시키는 내용을 공개한 바 있어 미 자동차 업계에서는 올해 총 5만8,000여명의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게될 것으로 보인다.
월가 전문가들은 미국 자동차 업계가 심각한 자금난과 경영난에 직면함에 따라 노조측도 더 이상 저항하지 못한 채 조기 퇴직을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자동차 근로자가 `철밥통’으로 불리던 시대는 이제 끝났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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