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발칙한 여자들’서 특수마스크 변신 연기, 제작비 1000만원… ‘미션 임파서블2’보다 정교
미시스타 유호정이 할리우드 톱스타 톰 크루즈에게 도전장을 던진다.
7월 방송될 예정인 MBC 특별 기획드라마 ‘발칙한 여자들’(극본 문희정ㆍ연출 이승렬)에 유호정의 얼굴을 감쪽같이 본 뜬 특수 마스크가 등장한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시리즈에서 가면을 벗어던지는 순간 톰 크루즈가 악당으로 변신하는 설정과 유사한 이색적인 장면이 국내 안방극장에 고스란히 재현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발칙한 여자들’의 외주제작사인 로고스필름은 국내 최고 기술을 지닌 특수분장효과업체에 위탁해 유호정의 얼굴을 똑같이 재현한 특수 분장 마스크를 제작했다. 제작비만도 100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소품이다.
특수 합성 수지로 유호정의 얼굴의 본을 뜬 뒤 고화질 사진을 통해 파악한 피부와 표정 정보를 컴퓨터에 입력해 실물을 완벽하게 재현한 마스크를 만든 것이다.
‘발칙한 여자들’에서 지적인 치과 의사로 등장하는 유호정은 마스크라는 특수 장치을 매개로 평범한 40대 아줌마와 이지적인 미모의 치과 의사를 오가는 변신 연기를 선보이게 된다.
로고스필름 관계자는 “’미션 임파서블 2’에서 톰 크루즈가 착용했던 마스크보다 더욱 섬세하고 정교한 기술로 제작된 마스크다. 작품에 이색적인 볼거리를 많이 도입해 시청자들에게 스토리 전개 외에 다양하게 보는 재미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발칙한 여자들’에서 유호정은 자신을 버리고 치과의사와 결혼한 전 남편에게 복수하기 위해 미국에서 10년간 유학 생활을 한 뒤 치과의사가 돼 한국으로 돌아온 여인으로 등장한다.
전 남편의 옆집에 숙소를 마련한 뒤 전 남편의 가족에게 접근하며 복수의 전주곡을 울린다. 유호정에게 의뢰를 받은 여인은 유호정의 특수마스크를 쓴 채 유호정 행세를 하며 전 남편의 가족에게 분란을 야기하게 된다.
한편 ‘발칙한 여인들’은 당초 ‘위기의 주부’라는 제목으로 기획됐다. 그러나 순수 창작물임에도 미국의 외화 시리즈 ‘위기의 주부들’과 제목이 너무 비슷해 리메이크작이라는 오해를 받아 최근 제목을 바꿨다.
이동현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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