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저녁 산호세 체리 스시 식당에서 8월26일 열리는 디즈니 홀 공연을 위해 토론하고 있는 KAMSA 임원진과 배종훈 지휘자(오른쪽).
8월26일 디즈니 홀에 서는 ‘LA 청소년-KAMSA’ 교향악단
로스앤젤레스의 KAMF(Korean American Music Foundation)가 지역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유스 오케스트라를 창단, LA 한인사회의 문화적 역할을 담당하고자 노력중이다. 재능있는 음악도들을 발굴, 주류사회에 소개하므로써 교포 자녀들의 음악적 위상을 키우고자 노력하고 있는 KAMF는 지난 수년간 준비과정을 거쳐 독일에서 활동중인 배종훈 지휘자, LA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승주 지휘자, 최연소 차이코프스키 콩쿨입상자 알리사 박. 이숙현 회장 등을 중심으로 펀드를 조성, LA 유스 오케스트라를 이끌어나갈 방침이다.
오디션 및 창단 작업을 마친 LA 한인 청소년 오케스트라 KAYS(Korean American Youth Symphony)는 오는 8월26일에 열리는 창단 연주회에 크게 고무 되어있다. 특히 이번 창단 공연을 위해 베이지역 한인 청소년 교향악단(KAMSA)의 단원 50여명이 참가, 그 중간 점검을 위해 베이지역을 방문한 배종훈 지휘자는 “디즈니 연주홀에 걸맞는 창단 공연을 펼치겠다”며 “LA 한인 사회가 일치 단결하며 이번 잔치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만큼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주회에서 “대중과 교감할 수 있는 친숙한 음악들을 선보이겠다”는 배 지휘자는 “베이지역 청소년 음악도들이 대폭 참가, 창단공연의 의의가 증폭되고 있고 LA 한국일보의 특별후원 등 한인 사회의 관심 속에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멋진 창단 공연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KAMSA 교향악단을 지휘하면서 남가주에서도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필요성을 느껴 LA와 KAMSA의 합동 연주회를 추진하게 됐다는 배 지휘자는 “LA에 음악단체는 많지만 협력하는 단체는 많지 않다”며 17년간 성공적인 공연을 이끌어온 KAMSA의 노하우를 접목시켜 연합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LA 음악계에 귀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KAMSA의 김기택 회장도 “이번 연주회를 계기로 모국 방문 연주회등 좋은 열매가 맺어질 것을 확신한다”며 “LA 연주회를 통하여 학생들이 경험을 쌓고, 기량 향상등에도 큰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합동 연주회가 열리는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은 월트 디즈니의 미망인이 2억불을 출자하여 건축된, 세계 최고의 음향시설을 자랑하는 음악홀이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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