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저녁 상항 중앙장로교회에서 가진 순회공연에서 찬송곡을 부르고 있는 이화 챔버 콰이어.
이화 챔버 콰이어 순회공연서 훈훈한 무대 선사
‘하나님께 받은 목소리, 하나님께 영광돌려요’
‘이화 챔버 콰이어’가 정제된 화음, 찬양의 한 목소리로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화여대의 학생, 졸업생으로 구성된 ‘이화챔버 콰이어’는 2일 오후 상항 중앙장로교회에서 가진 미주 순회공연에서 성곡과 찬송곡, 민요등을 통해 찬양의 기쁨을 함께하는 훈훈한 무대를 선사했다. 본보 특별 후원으로 열린 이날 공연에서 이화 챔버의 24명 단원들은 지휘자 박신화씨의 절도있는 지휘 아래 고은 화음으로 라틴어 성곡 ‘Dixit Dominus’ 등 3곡과 ‘시편 23편’, ‘내주는 강한 성이요’, ‘나는 주의 자녀’등 찬송곡들을 선사했으며 2부 순서에서는 고운 한복으로 갈아입고 ‘소쩍새’, ‘새타령’, ‘한강수 타령’, ‘밀양 아리랑’등 민요를 선사해 참석한 3백50여 청중들로 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Down by the Riverside’등 미국민요 등을 율동을 곁들여 노래하기도한 이화 챔버 콰이어는 청중들의 열화같은 앵콜 요청에 ‘기뻐하라’, ‘참 좋으신 주’, ‘주기도 문’등 4곡을 선사했다.
1부와 2부 막간에는 바리톤 김만규씨가 찬조 출연, 맨델스존의 오라토리오 ‘엘리아 중’의 아리아 한 곡과 가곡 ‘신고산 타령’을 굵직한 성량으로 노래해 갈채 받았으며 2부 막간에는 소녀 바이올리니스트 권소미 양이 바이올린 독주 순서를 가져 음악회의 분위기를 북돋았다. 이날 공연을 추진한 서순희 한국소년 소녀합창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갈한 목소리로 감동의 찬양을 들려준 이화 챔버 콰이어를 비롯 수고한 관계자들에게 감사말을 건넸으며, 권혁천 중앙장로 교회 담임목사는 기도를 통해 이화 챔버 공연을 격려했다.
공연후 박신화 지휘자는 “아이다호의 합창제에 참가차 3년만에 다시 베이지역을 찾게 되어 반갑다”고 인사하고 “이화 챔버 콰이어는 단순히 노래하는 단체가 아니라 노래로써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며 “각박한 이민생활에 고생하는 교포들에게 따뜻한 노래로써 축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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