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크로니클 OAK트리뷴 CC타임스 등
설마설마 하다 끝내 터지고만 북한 미사일 사태(실험발사)를 두고 북가주 주류언론들도 연일 기사를 토해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지는 5일에 이어 6일자에서도 종합섹션 1면과 8면에 관련기사를 싣고 북한의 의도와 미국 등 국제사회의 대응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 신문은 특히 이번에 실험발사된 미사일 7기의 궤적과 동북아지도, 미 알래스카와 본토 서해안이 나오는 지도까지 그려 미래의 위험도를 한눈에 조망하도록 하는 한편 서울 지하철에서 관련기사를 읽는 시민들의 표정을 담았다. 이 신문은 또 제휴사인 워싱턴포스트지 유엔발 기사를 게재하며 미국과 동맹국들이 북한에 대한 제재를 촉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클랜드 트리뷴지도 북한 미사일실험이 세계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는 제하의 토쿄발 기사를 통해 사태전말과 국제사회 반응을 전달했다. 콘트라코스타 타임스지는 6일자에서 “북한의 7월4일”이라는 제목으로 사설을 통해 “북한 지도부의 잘못된 판단”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우려와 분노와 절제가 혼합된 적절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이 오발탄이 된 것에 대해 이 사설은 “다행이기는 하지만 안도할 것은 아니다”며 “전문가들은 북한이 몇년 뒤면 핵무기를 탑재한 미사일을 미국의 해안지대까지 쏘아보낼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사설은 이와함께 미국이 주도권에 연연하지 말고 북한에 영향력이 있는 중국과 러시아를 끌어들여 일정한 역할을 함으로써 김정일이 공격적 액션을 취하기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충고를 곁들이기도 했다. 이 신문은 사설 이외에도 미국이 중국에 대북한 압박을 촉구했다는 스트레이트 기사를 싣는 등 미사일 사태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새크라멘토 비, 산호세 머큐리 등 다른 언론매체들도 시시각각 전해지는 사태추이를 전하는 한편 배경과 파장을 진단하는 등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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