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이후에도 남편의 배려로 일본 활동을 지속할 계획 공개
“결혼 후엔 한국 문화를 일본에 알리는 전도사가 되겠다.”
일본에서 활동 중인 탤런트 윤손하가 7일 오후 1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9월 16일 결혼식을 앞둔 예비 신부의 설렘을 나타내며 한국 문화 전도사로서 일본 활동에 주력하겠다는 결혼 후 활동 계획을 밝혔다.
윤손하는 “이렇게 많은 취재진 앞에서 발표하게 돼 결혼이 실감 난다”고 말문을 연 뒤 “한국 남자와 결혼해 한국에서 살고 싶었는데 좋은 분을 만나 뜻을 이루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손하는 결혼 이후에도 남편의 배려로 일본 활동을 지속할 계획임을 공개한 뒤 기존 방송 활동보다 자랑스러운 한국 문화를 알리는 활동에 치중하겠다는 기특한 뜻을 전했다.
윤손하는 “‘겨울연가’ 이후 한국 드라마들이 일본에서 인기를 얻은 뒤, 한국 문화가 자연스럽게 일본인들의 삶에 자리잡았다. 일본 활동 기간 동안 한국이 더욱 자랑스러워졌다. 결혼 후엔 일본에서 한국어 교재 출간과 강의, 요리 문화 소개 등 한국 문화를 더욱 널리 알리는 활동을 할 것이다. 작은 힘이나마 일본 속의 자랑스러운 한국을 빛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손하는 기자 회견 내내 예비 신랑인 5세 연상의 사업가 신재현씨에 대한 자랑에 침이 마를 새가 없었다. 지난 3월 교재를 시작해 초스피드로 결혼에 이르게 된 감이 없지 않음에도 “서로에 대해 충분히 알 수 있는 시간이었고, 너무나 서로를 사랑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윤손하가 일본에서 활동해 만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지만, 신씨가 주말마다 일본으로 날아와 데이트를 즐겼고 매일 3시간씩 국제 전화로 사랑을 나눈 사연도 자랑스럽게 소개했다.
윤손하는 “예비 신랑은 자상하면서도 정열적이다. 애정 표현도 서슴없이 잘하고 이해심도 많다. 일본에서 데이트를 한 뒤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평생 손하 옆에 있으면 좋겠다’며 프러포즈를 한 순간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행복한 신부의 모습을 과시했다.
이동현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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