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가 왕자 부부가 교통사고로 숨진 현장에 7일 북가주 거주 통가인들이 국기와 공예품, 꽃 등을 놓고 조의를 표하고 있다.
북가주 방문중 Fwy서 들이받혀
남태평양의 작은 나라 통가의 왕자 부부가 북가주 샌마테오 카운티를 방문중 프리웨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함께 숨졌다.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 순찰대가 6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전날 밤 9시께 샌프란시스코 인근 멜노팍 지역의 101번 프리웨이에서 다른 차량과 속도 경쟁을 벌이던 포드 머스탱(운전자 이디스 델가도·18)이 앞서 달리던 포드 익스플로러(운전자 비니시아 헤파·36)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익스플로러에 타고 있던 통가의 투이펠레하케(56) 왕자와 카이마나(45) 왕자비, 운전사 헤파 등 3명이 현장에서 숨졌다. 사고를 낸 델가도군은 부상하지 않은 채 과실치사 및 과속운전 등 혐의로 체포됐다고 이들은 밝혔다.
변을 당한 투이펠레하케 왕자는 타우파하우 투포우 4세 국왕의 조카로, 통가 의회의 정치개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었다. 이들 왕자 부부는 지난 4일 이 곳에 도착했으며 6일 저녁 샌브루노 교회에서 약 1,000명의 통가 동포들이 모이는 모임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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