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들의 2006 회계연도 상반기 SBA 대출실적이 1억 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연방중소기업청(SBA)에 따르면 BNB, 나라, 신한, 우리, 윌셔 등 한인은행들이 2006 회계연도 상반기(2005년10월~2006년6월) 동안 뉴욕과 뉴저지에서 거둔 SBA대출 금액 실적은 총 9,132만 5,000달러로 집계됐다.<표 참조>
이들 은행들은 건수 면에서도 이 기간 모두 336건의 실적을 기록, 처음으로 300건을 넘겼다.특히 뉴욕주와 뉴저지주 전체은행을 놓고 비교한 SBA 대출실적의 액수기준 순위에서 BNB가 4,399만 달러로 4위, 나라은행이 2,266만 달러로 10위로 기록되는 기염을 토했다.신한은행도 뉴욕주에서 액수 기준으로 전체은행 중 10위에 랭크됐다.
건수 기준으로는 뉴욕주에서 BNB가 125건으로 9위를 기록한 것으로 비롯 나라(34건) 15위, 신한(32건) 17위, 우리(20건) 19위 등 5개 은행 중 4개 은행이 20위권에 포진했다.
지난 4월부터 뉴욕에서 영업활동을 시작한 윌셔은행도 5건의 실적을 기록하며 36위에 올랐다.뉴저지주에서는 BNB가 4위(142건), 신한 27위(13건), 나라와 우리가 공동 29위(11건)에 랭크됐다. 이처럼 한인은행들이 최근 SBA대출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SBA대출에 대한 한인 소규모 사업자들의 관심이 높아진데다 은행들마다 앞다퉈 SBA대출 전문팀을 설치, 적극적인 세일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인은행의 한 관계자는 “한인은행들의 이같은 급격한 SBA대출 실적신장은 그만큼 한인 자영업자들이나 소규모 사업자들의 운용자금 지원이 호전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평가하고 “최근 한인 SBA대출 시장이 그간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 온 BNB 외에 다른 한인은행들까지 뛰어들면서 갈수록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고 말했다.<김노열 기자>
한인은행 SBA 대출 실적 현황(2005년 10월~2006년 6월)
<단위:1,000달러>
뉴욕 뉴저지 합계
BNB 20,956(125) 23,039(84) 43,995(209)
나라 18,515(34) 4,147(11) 22,663(45)
신한 12,170(32) 3,145(13) 15,315(45)
우리 4,981(20) 2,421(11) 7,402(31)
윌셔 1,750(5) 200(1) 1,950(6)
◆괄호안은 대출 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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