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판매와 재고 증가, 고용 저조 등 자영업계가 바라보는 경제 전망이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자영업연맹(NFIB)이 전국의 416개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6월 비즈니스 지수는 96.7로 지난달의 98.5보다 크게 낮아졌다. 이 수치는 지난 2003년 이래 가장 낮은 것이다.자영업체들이 바라보는 전반적인 경제 전망은 높은 금리와 고유가로 1/4분기보다 악화됐다.이 조사에서 응답 업체의 9%만이 신규 고용 계획을 갖고 있다. 지난 5월에 비해 5%나 줄어든 것이다. 응답 업체의 13%는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3%는 제품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FIB의 윌리엄 던켈버그 수석경제학자는 “자영업주들은 소비와 고용 계획을 줄이고 있다”며 “자영업계의 경제 전망은 비관적”이라고 말했다.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에 따르면 올 2/4분기 경제 성장은 2.5% 수준으로 1/4분기의 5.6%보다 크게 낮아졌다. 모기지사인 프레디맥은 최근 경제 전망에서 올해 2.5%대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3.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경제 전망에 대한 낮은 기대와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은 자영업계의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NFIB의 이번 조사에서 낮은 경제 성장 전망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은 비교적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업체의 25%가 고용을 계속하고 있으며 12%는 고용을 가장 중요한 문제로 보고 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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