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BI, 레이크 포리스트 팍 경찰관 인권침해 여부 초점
피해자, “영장 없이 들이닥쳐 현행범 다루듯 행패”
경찰관이 법원의 영장 없이 무작정 들이닥쳐 집을 수색했다는 주민의 불만에 따라 연방수사국(FBI)이 해당 경찰관을 조사하고 있다.
FBI 시애틀 지부는 작년 11월 수색 영장이나 본인의 구두 허락 없이 무단으로 집을 수색당했다는 미시아 매시(31)와 타샨테이 웨이드(23) 커플의 신고 내용을 확힌하기 위해 레이크 포리스트 팍 경찰국 소속 로버트 그로스 경관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매시와 웨이드는 그로스 등 경찰관이 시민의 기본적인 인권을 무시하고 공권력을 남용했다며 연방 지법에 소송을 제기해놓고 있다.
웨이드는 그로스 경찰관이 밤중에 찾아와 문을 열어줄 것을 요구, 집안에 들어온 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자신을 벽으로 밀친 채 현행범을 찾듯이 온 집안을 뒤졌으며 자고 있던 두 딸도 깨어나 겁에 질리게 했다고 분노했다.
그로스 경관은 그러나, 당시 음주운전 혐의로 구속 영장이 발부된 이들 부부의 한 친구를 체포하기 위해 벌인 정당한 수색과정이었다며 FBI의 조사도 결국 역시 자신이 적절한 행동을 취한 것으로 입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FBI는 그로스 경관이 이들 부부의 기본 인권을 침해하며 수사를 벌였는지 여부를 밝혀내기 위해 관련 증거 및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며 조사결과는 연방법무부로 이첩 돼 그곳에서 최종 결론이 내려진다고 밝혔다.
한편 레이크 포리스트 팍 시 당국과 경찰국은 이 사건을 보도한 시애틀 P-I지가 사건을 눈덩이처럼 불려 왜곡했다며 그로스의 수색 과정은 법적으로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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