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할머니와 함께 시어즈 백화점에 갔던 3세 여아가 머리 위로 드레싱룸 벽에 붙어 있던 거울이 떨어지는 바람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버뱅크 경찰은 12일 마리아 빅토리아 로차(3·선밸리 거주)가 지난 9일 낮 12시30분께 버뱅크 매그놀리아 블러버드에 위치한 시어즈의 드레싱룸에서 벽 거울을 머리에 맞고 LA 아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고 12일 발표했다.
경찰은 당시 마리아양을 덮친 거울은 가로 6피트에 세로 2피트의 거울로 갑자기 벽에서 떨어져 내렸으며 조사 결과 단순사고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시어즈 백화점측은 이 날 유가족에게 위로와 유감을 표시하고 벽에 붙어있던 거울이 왜 갑자기 떨어져 내렸는가에 대해 집중적 내부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마리아의 엄마와 할머니는 드레싱룸 옆의 대기실에 있었으며 13일 현재까지 이들과는 연락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NBC 4의 보도에 따르면 죽은 마리아는 외동딸로 부모나 할머니는 충격과 슬픔에 싸여 두문불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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