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체험을 옥고로 빛낸 영광의 얼굴들…- 13일 낮 오클랜드 오가네 식당 별실에서 열린 제19회 생활수기 시상식에서 시상식을 마친 가작 당선자 노재경씨(가운데) 서정원씨(오른쪽 2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삶의 체험 문학으로 승화시켰다’
본보가 공모한 제19회 생활수기 당선작 수상식이 13일 낮 오클랜드 오가네 식당 별실에서 열렸다. 가작 당선자 노재경, 서정현, 주평 심사위원, 강승태 본보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당선작으로 선정된 ‘하숙집 사감의 생일’의 황양숙씨, 가작 당선자 노재경, 서정현씨 등이 강승태 부사장으로 부터 상패와 상금 1천달러(당선작), 5백달러를 각각 수여받았다.
본보 강승태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삶의 체험을 문학으로 승화시켜 동포들의 삶을 되돌아 보는 계기를 마련해 준 응모자들에게 감사한다”며 “옥고를 계속, 독자와의 만남을 이어가기를 바라며 19년째 생활수기 공모의 스폰서로서 후원하고 있는 김한일, 김정권 치과에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심사평에 나선 아동문학가 주평씨는 “총 9편의 응모작 가운데 당선작 3편은 문학성과 주제의 일관성, 흥미, 표현력 등에서 뛰어난 솜씨를 발휘한 작품들”이라며 가작으로 선정된 노재경씨의 ‘떠돌이 엑스트라 인생 20년’은 필자가 법정 통역관이란 특수직업에서 종사하면서 느낀 체험을 기록한 작품으로 문학성이 엿보이기에 가작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서정원씨의 ‘오늘 그리고 내일’은 필자가 실직 뒤에 ‘알라스카’와 오지 등에서 고기잡이등으로 겪은 고생담을 젊고 살아있은 문장으로 표현, 가작으로 당선됐고, 황양숙씨의 ‘하숙집 사감의 생일’은 남편이 질병으로 사망한 뒤 어려운 역경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사운드 오브 뮤직’같은 긍정적인 삶을 노래함이 빛을 발했으며 문장력도 소설을 써도 좋을 만큼 문학성이 엿보여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소설가 이동휘씨, 본보 손수락 편집위원 등이 참석 인사말을 통해 당선자들을 격려했으며 당선자 황양숙씨는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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