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는 15만여달러 3위
10만달러 이상 근로자가 가장 많은 도시에 뉴욕이 선정됐다. 조사기관인 ACCRA의 미 주요 도시별 연봉 조사에 따르면 뉴욕은 10만달러 이상 근로자가 가장 많고 평균은 20만5,426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에 이어 샌프란시스코(17만9,034달러), LA(15만6,106달러), 샌디에고(14만9,384달러)가 뒤를 이었다. 워싱턴 DC는 14만1,894달러, 보스턴은 13만7,649달러, 시카고는 12만6,929달러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를 맡은 ACCRA는 뉴욕에 가장 많은 10만달러 이상 연봉을 받는 직업이 있지만 연봉과 생활수준이 비례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ACCRA는 뉴욕의 연봉자들이 20만달러를 받는다고 해도 높은 세금과 인플레이션 때문에 10만달러를 받는 클리블랜드와 비교해 생활수준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전했다.
이유는 지난 1년간 뉴욕 메트로폴리탄 지역의 인플레이션은 4.8%나 치솟았지만 클리블랜드는 3%에 그치고 있고 세금 역시 뉴욕은 20만5,000달러에 대해 25.4%의 세금을 적용해 15만3,000달러로 생활을 해야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10만2,000달러의 연봉 중 20.4% 세금을 제외한 8만1,480달러로 생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금액차이는 있지만 지역의 생활수준에 따른 지출과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7만달러를 더 버는 뉴욕이라고 해도 나을 것이 없다는 것.
경제 전문 기관인 ERI의 짐 브랜넌 경제 전문가는 “높은 생활 수준을 원한다면 그 만큼 더 많은 돈을 벌고 세금 등의 지출도 많이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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