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신한 가수 백지영이 최소 사흘간 활동을 중단한다.
백지영은 17일 오전 10시20분께 서울 역삼동 자신의 집을 나서 차를 타려다 쓰러졌다. 백지영은 급히 서울 대치동의 한 병원에 옮겨졌으며 이날 종일 링거를 맞으며 입원 치료를 받았다. 백지영은 이날 SBS ‘일요일이 좋다’의 ‘X맨’ 촬영을 위해 미용실로 향하던 길이었다.
백지영의 소속사인 워너뮤직측은 이날 오후 “백지영이 아침부터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고 호소한 터라 부축해 집을 나서다 주저앉고 말았다. 의식이 오락가락하는 등 상태가 심각하다. 안정을 취한 뒤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이지만, 당분간 휴식이 필요해 일단 사흘간 스케줄을 취소한 채 쉬어야 하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백지영은 이날 예정됐던 ‘X맨’은 물론이고 18일 KBS 쿨FM ‘강수정의 뮤직쇼!’ 등 3일에 걸친 스케줄을 모두 취소했다.
워너뮤직측은 “백지영이 최근 빡빡한 스케줄로 과로에 시달려왔고, 지난 22일 충정도 보령의 해수욕장 축제에서 3시간 동안 땡볕에 서 있어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재원 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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