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기획사 CI 디자인 도맡아… 친분있는 영화사 로고제작 요청 쇄도
배우 감우성이 미술학도의 실력을 발휘해 기업 CI(Corporate Identity) 디자인 작업에도 진출했다.
감우성은 최근 3년간 동고동락한 매니저와 연예 기획사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회사명과 로고를 손수 제작하는 실력을 과시했다.
대학 시절(서울대 동양화과 89학번) 미술을 전공하며 익힌 미술 실력을 회사 설립 과정에서 유감없이 드러낸 것이다. 세련된 디자인으로 CI 계통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감우성이 CI 작업을 도맡아 설립한 연예 기획사의 이름은 ‘One Road 엔터테인먼트’다. 연기 한 길만을 걷겠다는 굳은 의지를 담고 있다. 회사 로고는 이니셜 O와 R을 활용하고 검은색과 노란색의 보색 대비를 통해 ‘한 길’을 강조하는 스타일로 꾸며져 있다.
‘One Road 엔터테인먼트’의 송대현 대표는 “회사 설립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감우성이 CI를 책임지겠다고 했다. 감우성은 대학 시절 동양화를 전공했지만 산업디자인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고 했다. 회사명과 로고 모두 매우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감우성의 CI 디자인 실력이 알려지면서 친분 있는 영화사와 연예 기획사 등에서 로고 제작을 요청하고 있다. 부업으로 해도 수입이 짭짤할 듯하다. 그러나 회사명의 의미가 ‘연기 한 길’인 점에서 그럴 순 없다”고 덧붙였다.
One Road 엔터테인먼트에는 현재 감우성 외에 소유진이 소속돼있다.
이동현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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