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한국의 목민정치학교가 제2기 졸업생 50명을 배출시켰다. 이 학교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통한 정치 선진화를 표방하는 뉴라이트 전국연합에서 우파지식인 운동가를 양성하기 위한 엘리트 수련학교다.
목민정치학교는 미국 워싱턴의 인재양성소인 ‘리더십 인스티튜트’의 협조 하에 한국사회에 필요한 바른 보수주의적 민주정치 지도자들을 양성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뉴라이트 전국연합 상임의장 김진홍 목사는 뉴라이트의 비전을 “산업화에 헌신한 세대들과 민주화에 온 몸을 바쳤던 세대들이 하나가 되어 진정으로 나라를 걱정하며 머리를 맞대고 내놓은 대한민국의 선진화”라고 정의한다.
대한민국의 민주정치가 열린 지 60년이 가깝지만 후진성을 탈피하지 못한 것은 정치인들의 지방색과 부패와 개인 플레이 때문이다. 얼마 전 한나라당 대표경선 과정에 나타난 대선주자 대리전과 색깔론과 흑색선전의 네거티브의 형태는 아직도 기대하는 민심의 깊이를 깨닫지 못한 것 같다.
지난 5.31 지방선거의 결과는 바로 민심의 반영이다. 나라정치를 그릇 된 소수 정치인들의 손에 더 이상 맡길 수 없다는 한 초점에 국민의 의지가 집중됐던 것이다. 국민이 정치참여에 적극적으로 나선 이상 향후 모든 주요 선거에 여론이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국민의 여론에서 높은 점수를 따낸 정치인이나 당이 경쟁에서 이기는 순리의 시대가 온 것이다. 현재 한국민심은 정치인들의 개인 야심을 뛰어 넘고 협동정신이 강한 민주인사들이 정치일선에 나서기를 열망하고 있다.
오랜 정치인의 근성을 벗어나기란 쉬운 것은 아니다. 동업은 실패한다는 한국에서 협동정신이 몸에 배기란 더욱 어려운 것이다. 이러한 풍토에서는 정당정치를 향한 인성 교육이 최상의 투자다.
정당정치는 개인인기보다 당의 색깔, 강령이 국민의 지지를 받는 기준이 된다. 당의 정체성에 따라 어떤 정책이 일단 확정되면 당원들은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체질 개선의 철저한 교육이 전제되어야한다. 목민정치학교의 존재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목민정치학교가 한국에 보수 대 진보의 건전한 양대 선진 정당의 뿌리를 내리는데 지속적인 역군을 배출해 내기 바란다. 머지 않아 한국에도 민심의 반영에 따라 정당 대 정당의 평화적 교체가 주기적으로 도래되는 정치선진화의 새 시대가 올 것이다.
정호영
뉴라이트 USA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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