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최고 시청률 결산 20위에 축구중계 무려 11개 올라, 지난해와 비슷
‘축구가 시청률 최고 효자 아이템.‘
올해도 어김없이 국가대표팀 축구 중계가 방송 3사의 단일 최고 시청률 프로그램임이 입증됐다.
노컷뉴스가 시청률조사 전문기관인 AGB 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2006년 상반기 최고 시청률 20위’조사결과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0위권내에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과 월드컵 한국전 등이 대부분 순위안에 포함됐다.
축구 평가전과 월드컵 중계는 20위안에 모두 11개(55%)로 기존 인기 높은 드라마와 예능 오락 프로그램을 제치고 압도적 숫자를 차지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한창 국민적 열기가 고조된 가운데 지난 5월 26일 열린 한국과 보스니아의 국가대표 평가전이 그 중 2위로 최고 시청률 정상을 차지했다.(37.5%)
재미있는 것은 이날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는 ‘축구데스크’라 불릴만큼 축구관련 꼭지수가 뉴스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데 힘입어 상반기 시청률 1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28.7%)
MBC는 ‘월드컵 채널’이라는 명성(?)답게 상반기 시청률 조사에서 8건(40%)의 축구중계가 20위안에 포함됐다. SBS는 3위에 단독중계했던 한국-세네갈 축구 평가전이 올랐고(35.8%) KBS의 경우 2건의 축구중계가 올라와 있다.
축구에서 완패한 SBS는 상반기 최고 논란을 일으킨 드라마 ‘하늘이시여’가 전체 1위(38.4%)를 차지해 체면을 살렸다. 또 김수현 원작의 리메이크 ‘사랑과 야망’(17위)과 ‘마이걸’(19위)로 순위안에 들면서 새 드라마 강국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KBS도 상반기 최고의 일일극 ‘별난여자 별난남자’(35.6%)가 4위를 차지하고 새로운 주말드라마 ‘소문난 칠공주’(13위)로 두개의 드라마를 순위안에 포함시켰고 방송 3사중 유일하게 예능 프로그램인 ‘상상플러스’가 20위안에 들었다.
MBC는 축구중계 이외에 하반기에도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대하사극 ‘주몽’과 종여드라마 ‘궁’을 포함시키며 드라마 왕국 부활의 날개짓을 하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한편 지난해 말 노컷뉴스가 지상파 방송 3사에서 2005년 회당 시청률 베스트 10을 조사한 결과. 10위권내에 축구 국가대표 국가 대항전이 무려 4개나 포함되면서 시청률 흥행 코드로 확실하게 자리잡았음을 확인한 바 있다.
MBC의 한 관계자는 대표팀 축구중계를 비롯, 빅 스포츠 매치는 앞으로도 당분간은 강세를 띨 전망이고 이를 대체할 만한 단일프로그램은 쉽게 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사제휴]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남궁성우 기자 socio9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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