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튼 국장 밝혀
버나드 팍스와 데니스 자인 시의원에게 모욕적 언사를 퍼부어 그들을 포함한 5명의 시의원들과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는 윌리엄 브래튼 LAPD 국장이 이번에는 “앞으로 5년 더 재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브래튼 국장은 19일 월례 범죄 데이터 분석모임에서 이같이 재임의사를 발표하고 “2112년까지 재임하게 되면 현직 시의원들보다 오래 LAPD 국장으로 머물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또 다시 “당시 한 말은 내 마음과 생각을 표현한 것뿐이어서 잘못했다는 사과는 어림도 없다”고 강조함으로써 전직 LAPD 국장과 고위 경찰직 출신인 두 명 시의원에게 적대감정의 골이 깊음을 시사했다.
브래튼 국장의 첫 임기는 내년에 끝나지만 재임명된다면 5년을 더 재직할 수 있다. 그러나 재임명 동의안이 시의회에 상정되어도 현재 15명 시의원 중 10명이 반대하면 무산된다.
재선까지 허용되는 시의원 임기규정에 따르면 현직 시의원 중 7명은 2009년에 임기가 만료되며 같은 해에 3명은 재선에 도전한다. 나머지 3명은 2011년에 시의회를 떠나게 된다.
브래튼 국장의 재임의사에 대해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은 적극 찬성한다는 입장을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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