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단체 지원 축소 사태 올 수도”
지난 5월 이민 개혁법안의 수정안들을 처리하고 있는 연방상원은 영어를 국가언어로 공식지정하자는 법안을 승인했지만 그 위험성을 지적하는 논평 등이 주류언론계에 심심찮게 올라오고 있다. 세실리아 뮤노즈 NAM(소수민족언론연합) 논설위원도 스패니시를 사용하는 가정의 70% 이상 영어로 의사소통을 잘함에 불구하고 영어옹호론자들이 스패니시인들이 영어를 배우려 하지 않는다고 잘못 단정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2세대들은 가정에서 이중언어를 구사하지만 3세대들은 조부모세대들과 대화하기 어려운 이민가정의 패턴을 설명하며 영어 공식언어가 채택되지 않으면 미국이 위험에 빠진다고 두려워하는 이들을 질책했다. 특히 영어 공용 지정으로 타 언어와의 소통이 불능되면 헬스 아웃리치와 세이프티, 재난극복 사역을 하는 기관들과 큰 장애를 겪을 것이라 주장했다. 즉 이민사회에서는 이번 수정안이 상징적인 조치라고 하지만 결국 이민자들에 대한 이중언어 서비스 프로그램이 중단되고 이민사회 단체들에 대한 지원이 없어지는 심각한 사태를 초래할지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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