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동의 11세부터
LA교육구는 최근 암 백신으로는 세계 최초로 시판허가를 받은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Gardasil)을 접종연령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수개월 내로 원하는 여학생들에게 무료 접종해 줄 계획이다.
LA타임스가 24일 LA교육구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부모의 동의를 받은 여학생들은 LA카운티에서 무료 제공하는 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배부되는 가다실의 접종 대상이 된다.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자궁경부암 등을 일으키는 4가지 타입의 인간유두종 바이러스(HPV) 예방 백신인 가다실을 허가했다. 이어 연방 질병통제 및 예방센터(CDCP)는 가다실 접종 연령으로 현재의 13~18세보다 더 어린 나이인 11세부터 접종을 하도록 권유하는 지침을 내렸다.
관계자들은 접종연령 하향조정은 10대 소녀 성생활을 더 조장한다는 우려도 있지만 예방백신은 성생활 시작 이전에 접종해야 가장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통계에 따르면 10대의 4분의1 가량은 15세 때 성관계를 갖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13세가 되기 전에 성관계를 갖는 아이들도 약 7%나 된다.
HPV는 성적 접촉에 의해 전염되는 가장 흔한 성병 바이러스로 성생활을 하는 성인 50% 이상이 이에 감염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LA카운티는 16가지의 예방백신을 22개 교육구와 80여커뮤니티 클리닉, 44곳의 카운티 보건소에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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