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 윌슨은 천문대 외에도 여러 등산로들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스카이라인 공원에서 내려다 본 앤젤레스 포레스트.
마운트 윌슨 천문대는 주말마다 투어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LA일원·태평양이 한눈에
남가주 피크닉 명소 마운트 윌슨 스카이라인 공원
여름 폭염속에도
낮최고 평균 75도
지름 100인치짜리
천체망원경 설치
오늘은 매우 특이한 피크닉 명소를 소개한다. 대부분의 남가주 피크닉 공원은 도심 인근 호수나 넓게 잘 조성된 잔디밭 공원 그리고 경치가 좋은 해변 등에 위치해 있다.
오늘 소개하는 앤젤레스 포레스트 마운트 윌슨(Mount Wilson) 천문대에 있는 스카이라인 공원은 남가주에서 가장 높은 지점(5,800피트)에 위치한 공원이라는 점에서 그 특별함을 찾을 수 있다.
맑은 날 마운트 윌슨 스카이라인 팍(Skyline Park)에 오르면 LA 일원은 물론 저 멀리 태평양이 시야에 들어온다. 겨울철에는 추위와 쌓인 눈으로 접근이 쉽지 않은 이곳은 여름인 지금이 피크닉과 하이킹 제철이다.
LA 베이슨에는 연일 수은주가 100도를 오르내리지만 마운트 윌슨은 낮 최고 기온이 75도를 넘지 않는다.
스카이라인 팍에는 주차장과 수도시설, 화장실, 피크닉 장소 등이 있고 천문대 주변으로 수림지대를 부드럽게 감싸는 산행코스도 마련돼 있다.
이곳의 등산로는 마운트 하버드까지의 왕복 2.5마일 구간이 손쉬운 코스. 보다 힘든 코스는 스카이라인 팍 입구서 알타디나까지 이어지는 9마일의 마운트 윌슨 트레일이다. 등산로 지도는 주말에만 여는 마운트 윌슨 로드와 앤젤레스 크레스트 하이웨이 교차점에 있는 ‘레드 박스’(Red Box) 레인저 스테이션에서 얻을 수 있다.
마운트 윌슨은 북미 대륙 중요한 천체관측 장소 가운데 하나다. 지난 1889년 하버드 대학교의 과학자들이 처음 천체망원경을 이곳에 설치하면서 천문대가 만들어져 현재는 9개의 망원경이 우주를 관측하고 있다. 주말에는 천문대의 방문객 센터를 돌아볼 수 있으며 지름 100인치의 대형 천체망원경도 접하게 된다. 천문대는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오픈 한다.
문의: (626)793-3100,
www.mwoa.org
■가는 길
LA에서 2번 프리웨이를 타고 북상, 라카냐다 플린트리지에서 내려 2번 엔젤레스 크레스트 하이웨이 노스를 타고 산으로 14마일 정도 가면 윌슨 로드 지점에서 레드 박스 스테이션이 나온다.
스카이라인 팍과 천문대는 여기서 5마일 정도 더 산 정상으로 올라야 한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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