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일(목)까지 체감 온도 화씨 110도 기록할 듯
85세 노파 선풍기 틀어놓고 잠자다가 사망
화씨 110도의 폭염이 예보되고 있는 가운데 노파가 집안에서 선풍기를 틀어 놓고 잠을 자다가 사망했다.
필라 시 보건국은 지난 7월 28일 밤 노스 필라 오크데일 스트리트에 있는 주택에서 마미 리 제임스(85)노파가 숨졌다고 밝혔다. 이를 신고한 주민들에 따르면 제임스 노파의 방에는 모든 창문이 닫힌 채 2대의 선풍기가 돌아가고 있었다. 필라 시에서는 올해 들어 무더위로 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필라 노인국은 “더위로 인해 고통을 받는 사람들은 전화 215-765-9040으로 연락해 달라”면서 “이 무더위 핫라인은 영어뿐만 아니라 한국어, 러시아 어, 스패니시 어, 중국어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기상 서비스는 지난 7월 31일 필라 일원에 폭염 주의보를 발표하고 오는 8월 3일(목)까지 체감 온도 최고 화씨 110도의 살인적인 무더워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 무더위는 지난 주 캘리포니아 주와 네바다 주에서 기승을 부리던 무더운 성질의 기압골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올 들어 두 번째 폭염이다. 8월 1일과 2일에는 낮 최고 기온이 화씨 101도까지 올라가다가 3일(목) 오후부터 천둥번개가 치면서 기온이 다소 떨어지고, 4일(금)에는 소나기와 함께 낮 최고 기온이 화씨 85도에 머물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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