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여름 카슨에 있는 홈디포 구장에서는 메이저리그 축구 LA 갤럭시팀과 샌호제 얼스퀵 팀이 경기를 벌였다. 귀빈실에 경기를 구경하던 영국 부총리인 프레스콧이 홈디포 구장주인 필립 안슈츠에게 어떤 팀을 응원하느냐고 물었다. 안슈츠는 두 팀을 다 소유하고 있다며 어느 팀이 이기던지 관계없다고 했다. 그 당시에 안슈츠는 10개 메이저리그 축구팀 중에 5개를 소유했었다. 최근 LA타임스에 게재된 이 일화는 그의 투자 철학을 대변해 주고 있다. 그는 단지 한 분야에 투자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그 분야를 장악하고 완전히 컨트롤하기 원한다.
비슷한 예로 최근에 웨스트LA의 한 건물이 스퀘어피트당 1,740달러의 상상할 수도 없는 가격에 매각되었다. 엄청난 가격을 주고 이 건물을 구입한 이유는 바이어가 그 지역에 20개의 건물 중에 15개를 소유하고 있고, 주변의 모든 건물들을 구입하여 그 지역을 장악하려는 의도이다. 가장 확실한 투자는 한 마켓을 조정하는 것이다.
안슈츠의 ‘안슈츠 엔터테인먼트 그룹’(AEG)은 LA에 스테이플스센터와 홈디포 구장을 소유하고 있고, 스테이플스센터 옆에 주상복합 엔터테인먼트 단지 ‘LA 라이브’를 만들고 있다. 그는 영화 ‘나니아’를 제작하여 10억달러의 수익을 창출했다. 그는 72억달러의 개인자산으로 경제 잡지 포브스에 세계 28위의 재력가로 올라 있다. 석유, 개스, 철도, 영화, 스포츠, 이벤트, 텔레 커뮤니케이션, 부동산 등을 망라하는 100여개 회사들을 개인적으로 소유하고 있다.
엄청난 재력에도 불구하고 그는 타이멕스라는 저렴한 시계를 차고 다녔으며, 오래된 뷰익 차를 타고 다니다가 중고 렉서스로 바꾸었다고 한다. 화려한 할리웃 영화 시사회에 턱시도를 입은 채 렌트한 자그마한 포드 토러스를 타고 나타나기도 했다고 한다. 어느 비서관도 대동하지 않고 혼자 다니며 가끔 자신이 소유한 스테이플센터에서 핫독을 사먹어도 아무도 알아보지 않는다고 한다. 최근 LA타임스에 게재된 그에 대한 기사를 바탕으로 그의 투자 철학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한다.
얀슈츠는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추진력을 가졌다. 그의 인생에는 완전히 파산할 수 있는 세 번의 큰 고비가 있었는데, 그는 그 위기들을 큰 재산을 구축하는 기회로 변환시켰다. 그의 나이 27세였던 1967년 그가 소유하고 있던 와이오밍의 유전에 큰 화재가 났다. 화재는 큰 사고였으나, 그 유전에 기름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기회였다. 그는 이 재난 중에서 주위의 유전들을 더 구입하고, 자신의 파트너에게 화재를 소각할 몇 백만달러의 비용을 자신이 다 부담하겠다며 그 유전에 대한 파트너의 소유권을 이양 받았다. 7시간이 걸린 협상을 끝내고, 콜로라도의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직도 불타고 있는 유전을 보며 그는 자신의 사업이 이것으로 끝난다는 의심을 들었다고 한다.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그는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존 웨인이 주연하는 소방관 영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유전 화재를 소각하는 장면을 10만달러에 매각하였다. 그는 석유 비즈니스로 엄청난 부를 창출하였다. 1979년 그는 모빌회사에 유전의 일부를 5억원을 팔아 46세의 나이에 가장 젊은 빌리어네어가 되었다. 그는 그 당시 모든 것을 털어넣고 전진하면 엄청난 승리를 획득하고, 의심하여 후퇴하면 모든 것을 잃는 다는 것을 배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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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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