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은행(행장 신응수)이 순수 동포은행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한인은행계에 따르면 미국계 은행인 로얄뱅크의 코리안 디비전으로 운영돼 왔던 노아은행은 최근 동포은행으로 전환하기 위한 첫 단계로 펜실베니아주와 뉴저지주 은행당국으로부터 차터 등록절차를 마치고 이달부터 독립은행으로서 정식운영에 들어갔다.
노아은행은 8월 중으로 이사회를 구성한다는 방침으로 한인 이사 3명과 미국계 이사 3명을 선정키로 했다. 이사장에는 김영만 전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 회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은행은 이와 함께 이르면 내년부터 뉴욕과 뉴저지, 펜실베니아 지역의 한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대규모 주식 공모를 실시, 은행 전체 지분 가운데 60% 이상을 한인 자본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현재 은행 자본금은 약 1,500만 달러 규모다.
아울러 현재 펜실베니아 필라델피아에 소재한 본점을 향후 한인 커뮤니티가 발달해 있는 뉴저지 지역으로 이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신응수 행장은 노아은행은 만들어질 당시부터 한인 동포은행으로 발전시켜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던 은행으로 이제 독립은행으로서 자격을 갖춘 만큼 그 작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조만간 이사회를 구성한 뒤 한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주식 공모 문제에 대해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 행장은 또 미국계 은행이 한인 동포자본으로 탈바꿈한 사례로 윌셔스테이트 뱅크가 있다면서 노아은행이 동포 은행으로 탈바꿈하는 작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많은 동포들의 성원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아은행은 현재 필라델피아에 3개지점과 버지니아 1개, 뉴저지 포트리 1개 등 모두 5개 지점망을 갖추고 있으며 오는 10월 경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에 6번째 지점을 오픈할 예정이다.<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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