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관광 헬렌 박 부사장
장애우 무료 관광 등
매년 잊지 않고 챙겨
WBC 셔틀 봉사 등
“지금까지 한인들로부터 받은 사랑, 하나씩 갚아 나가렵니다”
지난 84년 한인타운에 조그만 사무실로 시작한 ‘아주관광’은 올해로 22년째를 맞고 있다.
지난 20년간 아주관광을 이용한 고객 수는 감히 헤아릴 수도 없지만 아직도 늘 그 곳을 지키는 얼굴이 있다. 바로 박평식 대표의 아내이자 부사장을 맡고 있는 헬렌 박 부사장(사진)이다. 아내, 두 아이의 엄마, 부사장만으로도 바쁜 일상을 살고 있지만 박 부사장은 지난 96년부터 10년간 회사 내 자선봉사활동을 책임지는 또 하나의 임무를 도맡고 있다.
박 부사장은 “머나먼 이국 땅으로 건너오면서 한국에 남은 부모님께 효도하지 못한 점에 늘 멍에가 남아 96년 시작한 한인노인 무료관광이 봉사활동의 효시가 됐다”며 “작은 관광업체였던 아주관광에 꾸준히 성원해준 한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해야겠다는 생각과 맞물려 행사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박 부사장의 책임아래 매년 아주관광이 진행중인 봉사활동에는 장애우 초청 무료관광, 부산 소년소녀가장 초청, 원로목사 모임 무료관광 등이 있고 한인 커뮤니티의 각종 행사 지원에도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 4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무료 셔틀 제공, 한국 수재의연금 지원에도 동참했다.
또 미국에서 열심히 살고 있는 한인 이민사회를 알리기 위해 MTA 파업시 무료 셔틀 제공, 9.11테러 및 카트리나 성금 지원 등 주류사회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였다.
박 부사장은 “더불어 사는 사회, 살맛 나는 사회를 만드는 데 필요한 정성이라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의 부름에 항상 문을 열어 놓겠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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