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의 이민사 및 독립운동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가 개설됐다. 특히 2002년 이민 100주년을 맞아 타올랐던 이민사 연구 열기가 눈에 띄게 식어 가는 요즘 한인 이민사를 집대성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한 사이트가 등장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인터넷 사이트 ‘100년의 발자취’(www.KoAmHistory.com)는 한인사회의 형성과정, 북·중·남가주의 역사, 100년을 빛낸 인물들 등 하와이 이민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데이터를 다루고 있다.
또한 5개 단원과 67개의 소제목으로 분류, 한 눈으로 확인하기 쉽게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한인들의 이민역사에 대한 상식 및 2세들의 교육에 활용하기도 좋을 전망이다.
이 사이트는 ‘미주한인 이민100년사’ 편찬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던 김지수(현 한미교육재단 이사 겸 부이사장)씨가 지난 3년여 동안 헌신적 노력을 기울인 끝에 탄생했다.
2003년 이민 100년사 편집에 관여하며 역사적 기록과 구체적 사적지의 연결이 아쉬웠다는 점이 이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한다. 이후 3년여 동안 사적지들을 일일이 탐방·확인하며 보다 생생한 정보를 지닌 사이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
김지수씨는 “우리의 역사를 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역사의 현장을 직접 답사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며 “사이트에 포함되어 있는 내용과 150여장의 사진을 이용, 모든 이들이 보다 이민사에 관한 실질적 정보를 얻었으면 한다.
특히 이 사이트를 보고 여행사 가이드나 캘리포니아를 여행하는 한국 여행객들이 우리의 사적지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였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동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