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뒤로 성명서 발표 연기
SF체육회 전직회장들의 기자회견이 사실상 무산됐다. 작성해온 성명서 발표도 2주 뒤로 미뤘다. 2일 오클랜드 리스바베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연종, 김한주, 최금렬 전회장과 신동기씨는 “연락 착오로 베이지역 거주 전회장 9명이 전원 참석하지 못했다. 복합적인 문제를 안고 있지만 SF체육회 분란이 대외적으로 부풀어지는 상황에서 전직회장들이 중지를 모으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연종 회장은 ‘윌리엄 김 회장 외에는 대안(체전 주최자)이 없다’ ‘1년 전 SF체육회 이사회에서 체전유치한 회장의 재임을 보장했다’며 ‘잔치는 제대로 치러야 하지 않겠냐’고 개최우선론을 폈다.
또한 김한주 회장은 “윌리엄 김 회장만큼 열심히 일한 회장은 없다. 미주지역 한인단체의 관행상 회칙 준수나 5불, 10불까지 비용 정산(영수증 첨부 등)하기는 어렵다”며 관용론을 내세웠다. 다음달로 잠정 예정된 전미주체육계임원회의 SF개최는 이미 SF체전개최가 공식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또 정연종 회장은 2주 뒤 전직회장 전원이 기자회견에 참석, 일치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모임 말미에 모습을 나타낸 윌리엄 김 회장은 “방해작업에 귀기울이지 않겠다. 조만간 체전 준비상황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신영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