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스트 오브 샌피드로 페스티벌에서 지역 식당의 요리사가 방문객에게 가재요리 샘플을 권하고 있다.
눈도 입도 호강하는 ‘먹거리 축제’
5~6일 이틀동안
샌피드로에 있는 포인트 퍼민 팍(807 S. Paseo del Mar)에서 열리는 연례축제로 이 지역 레스토랑들이 제공하는 샘플 푸드를 맛보며 여흥과 바닷바람을 즐길 수 있는 축제이다.
주말 오후 샌피드로를 찾으면 유난히 많은 한인들을 볼 수 있다.
해변 관광지로 LA 한인타운에서 가까운 샌타모니카도 있고 한인 업주들이 상권을 장악하고 있는 베니스비치도 있지만 이 곳이 유독 인기가 높은 이유는 한인들이 좋아하는 먹거리가 넘치기 때문이다.
5일과 6일 이틀간 열리는 축제에는 매년 3만명 이상의 식도락가들이 몰려들어 여름철 입맛을 돋워주는 각종 요리를 즐긴다. 요리는 1장당 1달러로 구입할 수 있는 티켓을 내면 받을 수 있는데 요리에 따라 1장에서 4장까지 가격이 다양하다.
J. Trani’s Ristorante, Marina Bar and Grill, Whale and Ale, Thai Tiffany, Ports O’ Call, the Blue Crab 등 이 지역 식당들이 다양한 음식들을 내놓는다. 특히 고급 요리인 랍스터도 등장한다. 세계 각국의 요리들이 선보여지는데 특히 이탈리아와 중국 그리고 태국 요리들이 한인들의 시선을 모을 것으로 전망되며 케이전(Cajun) 스타일의 가재요리도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우게 된다. 와인 시음회가 열리고 각종 맥주들을 맛볼 수 있는 ‘비어 가든’도 만들어진다.
크루즈 등 대형 선박이 지나가는 부두 옆에 있는 파킹랏에 풋볼 필드 크기의 행사장이 세워지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카니벌 놀이기구와 클래식 차량 전시, 라틴, 살사, 재즈, 컨트리 록, 스윙 등 라이브 뮤직 무대가 들어선다. 유채화와 수채화, 사진, 도자기와 조각 등 예술 작품 전시회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마법사와 얼굴 색칠해 주는 코너, 다양한 게임과 탈것도 갖추었다. 가재요리를 즐긴 다음 대형 페리스 윌(Ferris wheel)에 올라타 남가주의 일몰을 구경한다면 자녀들과 함께 그럴 듯한 주말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입장료는 성인 5달러, 어린이/노인 3달러(3~17세)이며 2세 이하는 무료. 행사는 5일과 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열린다.
주차는 Leavenworth와 36th St.가 만나는 Angels Gate Complex와 22가 Harbor Boulevard가 만나는 지역에 무료로 하고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문의: (310)832-7272
www.tasteinsanpedro.com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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