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릇 장군은 나라를 보좌하는 자이다. 보좌하여 군주와 친밀하다면 국가는 필히 강해진다. 보좌하여 군주와 틈이 생기면 국가는 필히 약해진다.’
사주와 경영주, 그리고 간부와 사원들이 톱니가 맞물리듯이 호흡을 맞춘다면 사업은 원활하게 진척돼 크게 번영할 것이다. 반대로 톱니가 하나라도 빠진다면 비록 그것이 돌아간다 해도 곧 고장이 나고 말 것이다.
라운드와 연습, 어떤 것이 더 중요할까. 둘은 서로 보완 관계이며 조화를 이뤄야만 한다. 라운드 횟수가 많아진다고 반드시 골프 기량이 향상되는 것은 아니다. 연습만 한다고 해서 실력이 느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기술과 스코어의 향상을 위해 충분한 연습은 필수라고 할 수 있는데 요즘은 연습장에도 연습을 하는 골퍼가 예전처럼 많지는 않은 것 같다.
공산품도 쓰다 보면 형태가 조금씩 변하듯이 한번 배운 골프 스윙도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변한다. 때문에 스윙이 예전 같지 않다 보니 샷의 정확도와 일관성이 떨어지고 응급처방으로 스윙에 변형을 가함으로써 그때그때를 넘기게 된다.
자신 있게 풀 스윙을 못하고 하프 샷이나 펀치 샷 같은 약간 변형된 샷을 구사하는 빈도가 높아진다. 스윙이 흐트러졌다는 증거다.
팔에 의존한 ‘요령 샷’은 당장은 무너지지 않게 도움이 될지 모르나 크게 보면 스윙이 더욱 망가지는 결과를 가져온다.
스윙의 흐트러짐은 가장 큰 스윙인 드라이버에서 먼저 나타나기 시작한다. 잘 나가던 드라이버 샷이 좌우로 밀리거나 당겨지고 휘어지기도 하면서 생각지도 않은 OB가 자주 나온다.
이럴 때는 필드보다는 연습장으로 직행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신중하게 스스로의 문제점을 파악하는 것이다. 혼자 교정하기 어렵다면 레슨프로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조기에 바로잡아야 좋은 골프를 계속할 수 있다.
유응렬 프로
MBC- ESPN해설위원
<서울경제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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